세무사회는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세무사의 위상을 제고하는 한편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세무사의 미래를 지켜줄 외연을 확대하기 위해 재단법인 한국세무사회 공익재단을 설립하고 지난 12일 오후 2시 반포 JW메리어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한국세무사회 공익재단 출범식 및 제1회 생활비 및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한국세무사회공익재단은 보건복지부가 정한 지원규정에 따라 선정된 우리사회 소외계층과 저소득층 350명에게 생활비와 장학금으로 3억5천만원을 전달했다.
한국세무사회공익재단 출범식 및 전달식에는 이날 국회에서 2014년도 예산안과 각종 법률개정안을 심의하고 있는 관계로 정부인사와 국회의원들이 참석할 수 없는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제정부 법제처장, 추경호 기획재정부 차관, 이전환 국세청 차장 등 정부관계자와 국회 박영선 법제사법위원장, 오제세 보건복지위원장, 신계륜 환경노동위원장, 김진표, 이용섭, 조정식, 나성린, 정성호, 이한성, 이만우, 윤호중, 안종범 의원 등 21명의 여야 국회의원이 참석했다. 그리고 생활비 및 장학금을 지원받는 수여자 350명과 본회와 지방회 회직자 300여명이 참석해 한국세무사회 공익재단의 출범식과 지원금 전달식을 축하했다.
한국세무사회공익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는 한국세무사회 정구정 회장은 “세무사는 지난 1961년 창설된 이래 조세전문가로서 우리나라 조세제도 발전과 원활한 세무행정에 기여함으로써 국가발전에 앞장서 왔고, 특히 납세자 권익보호를 위해 노력해 왔으며 이웃돕기 성금을 모금하여 사회복지단체에 기부하는 등 나눔과 봉사를 통하여 우리사회를 아름다운 세상이 되도록 노력해 왔다”면서 “세무사회는 지난해 창립 50주년을 맞이해 형편이 어려운 우리사회 소외계층과 저소득층에 대한 사회공헌활동을 체계적으로 활발하게 펼치기 위해 회원들로부터 11억원의 성금을 모금해 한국세무사회공익재단을 설립하게 됐다”고 공익재단 설립경위를 설명했다.
이어 정구정 회장은 “세무사회는 월 5천원을 납부하는 공익재단 후원회원 20만명을 모집해 연간 120억원의 후원금을 바탕으로 내년부터는 형편이 어려운 기초생활 수급대상 가정과 다문화가정, 독거노인가정, 장애인가정, 한 부모가정 등 저소득 가정에게 생활비를 그리고 저소득층 자녀에게는 장학금을 지급하는 한편 국제구호활동을 펼쳐 우리 사회를 꿈과 희망이 넘치는 아름다운 사회로 가꾸어 가는데 일조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제정부 법제처장은 축사를 통해 “앞으로 한국세무사회 공익재단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사회 소외계층에게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는 공익재단으로 발전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추경호 기획재정부 차관도 “납세자의 권익을 보호하고 세무행정의 원활화에 기여함으로써 우리나라 조세제도 발전과 세무행정의 일익을 담당하고 있는 세무사 여러분들이 우리사회 소외계층과 저소득층을 돕기 위해 십시일반으로 성금을 모아 한국세무사회 공익재단을 만든 것에 감사와 격려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하면서 “정부도 세무사회가 하는 일에 도울 일이 있으면 돕겠다”고 말했다.
박영선 법제사법위원장, 오제세 보건복지위원장을 비롯한 여야 국회의원들도 공익재단 출범식을 축하하는 말을 전했다.
박영선 법제사법위원장은 “세무사회와 인연을 맺고 오랜 기간 지켜와 봤지만 오늘 출범식에 와서 또 다시 놀랐다”며 “세금문제만을 다루고 봉사와는 관련 없을 것 같았지만 이렇게 공익재단을 만들고 어려운 이웃을 돕고자 하는 마음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 앞으로 공익재단을 통해 밝고 희망찬 사회를 만들 수 있도록 세무사 여러분들이 앞장서 주길 바란다”고 축하했다.
이어진 축사에서는 국회의원들은 ‘정구정 회장이 세무사회를 바꾸고 있다’고 말하면서 “세무사회가 공익재단을 만들고 봉사활동을 펼치는 것은 우리 사회를 따뜻하고 훈훈하게 만드는 초석을 만든 것”이라고 평가하면서 “다른 자격사단체도 세무사회처럼 공익재단을 만들어 많은 이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출범식에 이어 진행된 전달식에는 본인이 척추장애를 앓고 있으면서도 신체장애자인 남편과 시부모님을 모시고 어렵게 생활하고 있는 지현명(가명)씨, 슬하에 3명의 자식을 거느리고 공공근로로 생활을 꾸려가고 있는 한 부모 가정의 정슬기(가명)씨, 어려운 환경으로 인해 아이를 위탁기관에 맡기고 전단지 배포 등으로 삶을 이어가고 있는 이수정(가명)씨 등 소외계층 및 저소득층 가구와 그 자녀 350명에게 한국세무사회 공익재단 제1회 생활비 및 장학금 3억5천만원이 전달됐다.
전달식에는 거동이 불편해 움직일 수 없는 일부 수여자를 제외하고는 출범식 및 전달식에 직접 참석해 한국세무사회 공익재단 출범식을 함께 축하하고 생활비 및 장학금을 직접 받기도 했다.
장학금을 지원 받은 김소민(가명)양은 “지체장애자인 아버지, 어머니, 교통사고 후유증을 앓고 있는 오빠를 보며 낙담하면서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 가족에게 소중한 지원을 해준 한국세무사회 공익재단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희망을 잃지 않고 열심히 공부해 이 사회에 꼭 필요한 일꾼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며, 오늘 받은 도움을 꼭 다른 사람에게 나눠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출범식에 참여키 위해 이른 시간부터 행사장에 나온 한 원로회원은 “세무사로서 자부심을 느끼며 살아왔지만 오늘 내가 조그만 성금으로 참여한 공익재단이 이웃을 돕는 모습을 보고 나 스스로도 감명 받았다”며 눈시울을 적시기도 했다.
KBS TV, SBS TV 등 방송사는 뉴스시간에 한국세무사회 공익재단 출범식과 지원금 전달식 소식을 전하면서 ‘세무사들이 매년 120억원에 달하는 성금을 모금해 어려운 이웃을 돕고 앞으로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등을 펼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아울러 조선일보 등도 한국세무사회 공익재단 출범식과 전달식 소식을 보도했다.
한편 이날 공익재단 출범식에는 경교수, 원경희, 김광철 부회장과 임정완 윤리위원장, 이동일 감사, 유영조 총무이사, 정동원 연수이사, 윤석남 연구이사, 경준호 법제이사, 송만영 홍보이사, 이성진 업무이사, 이대규 국제이사, 유재흥 전산이사, 정해석 감리이사, 남창현 업무정화조사위원장을 비롯한 본회 이사 등의 회직자와 최규환, 이창규, 김종욱, 유재만, 허기우, 이향구, 김진묵 등 공익재단 임원 그리고 김상철, 정범식, 최상곤, 최성탁, 이영모, 유병섭 지방세무사회장을 비롯한 회직자 3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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