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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세무사회공익재단 출범, "어려운 이웃 돕겠다"
[조세일보 이현재 기자. 보도 : 2013.12.12 16:09 수정 : 2013.12.12 16:09]
한국세무사회(회장 정구정)는 12일 오후 2시 서울 반포 JW메리어트 호텔에서 한국세무사회공익재단 출범식을 갖고 소외계층과 저소득층 350명에게 3억5000만원의 생활비 및 장학금을 전달했다.
한국세무사회는 작년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그동안 추진해 왔던 사회공헌활동을 체계화하고 더욱 확대하기 위해 공익재단을 설립키로 결의한 후, 올해 한국세무사회공익재단을 설립하게 됐다고 설립배경을 밝혔다.
한국세무사회 정구정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세무사회는 납세자 권익보호를 위해 노력해 왔으며 이웃돕기 성금을 모금하여 사회복지단체에 기부하는 등 나눔과 봉사를 통하여 우리사회를 아름다운 세상이 되도록 노력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재 1만1000여 세무사와 세무사사무소에 근무하고 있는 직원과 가족 등을 대상으로 공익재단 후원회원을 모집하고 있다"며 "월 5000원을 납부하는 공익재단 후원회원 20만명을 모집해 연간 120억원의 후원금을 바탕으로 내년부터 소외계층과 저소득층에 대한 생활비 및 장학금을 확대해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출범식에는 정부관계자, 국회의원을 비롯한 100여명의 내빈과 생활비 및 장학금 지원대상자 350명, 세무사회 회직자 300여명 등 총 750여명이 참석했다.
장학금을 지원 받은 A양은 "지체장애자인 아버지와 어머니, 교통사고 후유증을 앓고 있는 오빠를 보며 낙담하면서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 가족에게 소중한 지원을 해줘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희망을 잃지 않고 이 사회에 꼭 필요한 일꾼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며, 오늘 받은 도움을 꼭 다른 사람에게 나눠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세무사회공익재단은 올해 5월 보건복지부로부터 공익재단의 설립을 인가받고, 8월에 안전행정부로부터 기부금품모집허가를 받았으며, 9월에는 기획재정부로부터 지정기부금단체로 고시됐다.
한국세무사회공익재단은 소외계층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목표로 삼고 있으며, 어려운 이웃을 직접 찾아가 정기적으로 생활비 및 장학금을 지급하고 지구촌 난민을 돕는 해외구호사업에도 앞장 설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국세무사회 정구정 회장이 장학금 수여 대상자 대표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김용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