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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세무사신문] “후원은 자발적인 마음에서 우러나는것”
2015-03-18 00:00
작성자 : 관리자
조회 : 3280
첨부파일 : 1개

[인터뷰] 한국세무사회공익재단 고액 후원회원


회원들의 후원회원 모집 독려가 주춤해진 탓에 6천여명에 가깝던 한국세무사회공익재단 후원회원이 감소추세로 돌아섰고, 그 감소폭도 점점 커지고 있다. 하지만 이런 감소추세에도 적지 않은 금액을 꾸준히 납부하는 회원과 큰 돈을 여러번에 나눠 후원을 하는 회원들도 있다. 이들을 만나 후원을 꾸준히 하는 비결과 후원에 대한 앞으로의 비젼에 대해 들어봤다.<편집자주>

 


 

김남현 세무사(3600) - 총 240만원 후원  “후원은 자발적인 마음에서 우러나는것”

 

▲ 고액의 후원금을 납부했다. 특별한 이유가 있나?

특별한 이유는 없다. 나같은 경우에는 정기후원은 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생각이 나거나 기회가 될 때마다 고액으로 후원을 하고 있는 편이다. 
그리고 세무사회공익재단이 생기기 전에는 사회복지모금이나 다른 재단에 후원을 잔잔히 했었는데, 공익재단이 생기고 난 다음부터는 공익재단에만 집중하다보니 상대적으로 고액후원자가 된 것 같다. 
다른 후원회원들은 정기후원을 하고 있기 때문에 다 합치면 나랑 비슷할 것 같은데 고액후원자라고 이렇게 인터뷰를 하니 부끄럽다(웃음).

 

▲ 그렇다면 한국세무사회공익재단에 집중하는 특별한 이유라도 있는가?

내가 속한 세무사회에서 공익재단을 만들어 후원활동을 한다고 하는데 한명의 세무사로서 당연히 공익재단에 후원을 하는것 일뿐 특별한 이유는 없다. 
오히려 특별한 이유가 있어서 세무사회공익재단에 후원을 하는 것이 더 이상하지 않은가?(웃음).
단지 후원을 할 것이라면 내가 속한 세무사회공익재단에 후원을 해서 재단도 성장할 수 있는 밑거름도 될 수 있다면 일석이조라는 생각이 들어서 다른 후원보다 한국세무사회공익재단에 후원금을 보내는것이 더 가치있는 일이라는 생각에 집중하는 것이다.

 

▲ 후원문화에 대해 가지고 있던 평소 생각이나 신념을 듣고 싶다.

신념이라고 하면 너무 거창할 것 같고, 그저 나누는 삶을 살아야겠다는 생각에 후원을 하고 있다. 
나는 내가 가진 것을 조금만 나눠주면 되지만, 이 조금의 모임에 많은 사람들이 동참하면 동참할수록 수혜자들이 받는 것은 커지고, 커지는 만큼 그들의 삶이 나아진다고 생각한다.

 

▲ 공익재단 후원자가 감소추세에 있다. 어떻게 생각하는가?

후원이란 건 자발적으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감소하고 증가하는 것은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한다. 
한국세무사회공익재단 후원자 역시 지금은 감소추세에 있지만 다시 증가추세로 바뀔 수도 있다는 뜻이다. 
그렇기 때문에 한국세무사회공익재단도 후원자가 감소추세에 있다고 낙담할 것만이 아니라 지금 후원을 하고 있는 후원자들을 잘 관리하고, 꾸준히 활동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 후원을 고민하는 주변 회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후원에 대해서는 처음부터 거창하게 생각하지 않고 ‘내가 가진 것을 조금만 나누자’라는 생각을 하면 후원이 어렵게 느껴지지 않을 것 같다. 
나도 처음에는 적십자나 제3세계 아이들을 돕는 후원활동을 작게 했었다. 이렇게 크고 작게 기부금을 여러 곳에 보내면서 가장 크게 느끼는 것은 후원에 대해 의식하지 말고 편하게 생각하면 후원이 어렵지 않다는 것이다. 
그러다보니 이제는 후원이 어렵게 느껴지지 않고 당연한 것처럼 느껴지는 것 같다. 
후원을 고민하는 회원들이 있다면 시작은 부담스럽고 어렵더라도 일단 시작해보길 권하고 싶다.

 

▲ 한국세무사회공익재단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지금도 충분히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특별히 바라는 것도 없고, 불편하게 생각하는 것도 없다.
다만 앞에서도 말했듯이 후원자가 감소추세에 있더라도 후원에 뜻이 있는 사람이라면 꾸준히 후원을 할 것이고, 회원들도 지금은 감소추세에 있지만 다시 증가추세로 돌아설 수 있게 도와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사실 세무사회공익재단이 생긴지 이제 겨우 2년밖에 되지 않았다.
처음부터 너무 많은것을 바라지 말고 느긋한 마음으로 세무사회공익재단이 전문자격사들을 대표하는 공익재단으로 성장 할 수 있길 바란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공익재단이 설립될때의 마음과 출범식을 할때의 마음, 어려운 이웃을 도울때의 소중한 마음들을 앞으로도 잃지 말고, 항상 초심으로 사회공헌활동에 꾸준히 앞장서 주길 바란다.

 


세무사신문 제647호(2015.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