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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세무사신문] “나눔 문화가 확산될 때 우리 사회도 더 밝아질 것”
2015-02-06 00:00
작성자 : 관리자
조회 : 4072
첨부파일 : 1개

[인터뷰] 한국세무사회공익재단 제2회 생활비와 장학금 수혜 단체


지난해 12월 10일 세무사회관에서는 한국세무사회공익재단 2014년(제2회) 생활비 및 장학금 전달식이 이뤄진 후 계룡학사 등 지원금을 전달받은 단체들로부터 공익재단에 감사의 인사를 담은 편지를 보내왔다. 이에 공익재단에 감사인사를 전해온 단체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편집자주>
 

·유창학 원장(계룡학사) “나눔 문화가 확산될 때 우리 사회도 더 밝아질 것”

 

▲ 단체에 대한 짧은 소개 부탁한다

계룡학사는 충남에 있는 사회복지법인 아동복지시설이다. 1948년에 처음 만들어졌고, 1957년에 법인으로 등록했다. 50년대 전쟁고아부터 시작해서 지금까지 1천명이 넘는 아이들이 계룡학사를 거쳐 갔고, 현재도 50여명의 결손가정 아이들과 20여명의 직원들이 함께 살며 추운 겨울을 이겨나가고 있다.

 

▲ 한국세무사회공익재단은 어떤 경로를 통해 알게 됐나?

지역 세무사님 중 한분과 따뜻한 인연이 닿았다. 그 세무사님이 세무사들이 모여 만든 한국세무사회공익재단이라는 단체가 있는데 그 재단에서 세무사들의 후원금을 바탕으로 어렵고 소외된 사람들을 돕는 사회공헌 활동에 힘쓰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 그렇게 처음 한국세무사회공익재단을 접하고 관심있게 지켜보던 중 얼마 전 한국세무사회공익재단에서 제2회 전달식을 한다는 얘기를 듣고 후원금을 신청하게 됐다.

 

▲ 지원금은 어떻게 사용하게 되나?

한국세무사회공익재단에서 받은 후원금은 아이들을 위한 경비로 모두 사용된다. 더군다나 겨울에는 추운 날씨가 계속 이어지면서 여러 소모품들이 더 많이 필요하기 때문에 직원들도 경비지급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 특히 어린 아이들 같은 경우 내복 같은 속옷이나 생활필수품, 새 학기에 아이들이 사용할 학용품 등 경비지급이 다른 어느 때보다 많이 필요한 시점이다.
또한 요새 안 그래도 경기가 많이 어렵고 물가도 많이 올라  아이들을 위한 후원금을 마련하는데에 어려움이 있었는데 한국세무사회공익재단에서 선듯 후원금을 지원해줘서 올 해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 아이들도 세무사회공익재단에서 후원한 내용을 알고 있나?

물론이다. 아이들이 후원금에 대해 감사함을 느끼고 나중에 커서 성인이  되서 계룡학사를 나가더라도 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한국세무사회공익재단뿐만 아니라 다른 재단을 통해서도 후원금을 받으면 항상 아이들에게 “이 후원금은 어디어디에 있는 어떤 분들의 소중히 모아주신 돈이다”라고 꼭 말 해준다. 아이들이 자신들이 받았던 도움의 손길을 항상 잊지 않고 소중히 간직해 스스로 커서도 남을 위해 베풀줄 아는 훌륭한 어른으로 성장하길 바란다.

 

▲ 한국세무사회공익재단 제2회 전달식에는 참석했나?

서울에서 한국세무사회공익재단 전달식이 크게 치뤄진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다. 하지만 계룡학사가 있는 지역이 서울과 거리가 좀 멀어서 서울에서 치러진 행사에는 참석하지 못해 아쉬움이 있었다. 
다행히 한국세무사회공익재단에서 거리가 멀거나 몸이 불편해 이동할 수 없는 사람들을 위해 지역세무사회에서 전달식을 따로 개최해준다는 얘기를 듣고 한국세무사회공익재단의 깊은 배려심에 다시 한번 감동 받았다. 지원금의 규모가 크기 때문에 지역별로 전달식을 개최하기엔 많은 힘이 들었을텐데 이런 사소한 배려들이 지원들 받는 대상자들에게 큰 기쁨과 감동으로 다가왔다.

 

▲ 한국세무사회공익재단 후원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사실 후원을 받는 수혜자의 입장에서 후원자들에게 도움을 받는것에는 다른 구구절절한 어떤 말보다 ‘감사하다’는 말이 가장 먼저 나와야 할 것 같다. 수혜자들은 대부분은 어려운 환경과  여러 제약들로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다. 물론 정부지원금이 나오긴 하지만  현실적으로 생활하는데 정부지원금만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도움을 받는 입장에서는 그 후원금액이 크던 작던 모두 용기와 위로가 되는 것이 사실이다.
경기가 어려운데도 불구하고 세무사님들이 만든 단체에서 십시일반 모은 후원금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일을 한다는 것에 큰 감동을 받았다. 지금 우리 사회는 나눔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앞으로도 많은 후원을 통해 우리 계룡학사 뿐만 아니라 다른 어려운 이웃들이나 사회복지시설에 많은 도움을 주시기를 바란다.

 

세무사신문 제644호(2015.1.16)